중랑구 묵2동 노후 하수관 정비로 도심재생 본격 착수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지구 중랑구 묵2동 전지역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시행...확보한 특별교부세 23억 긴급 투입, 내년도 우기 전인 6월까지 정비 완료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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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최근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지구로 지정된 묵2동 전 지역에 대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본격 시행한다.묵2동은 매년 5월 서울의 대표축제인 서울장미축제가 열리는 인접지이지만 좁은 골목길에 다가구·다세대 주택이 밀집돼 도시기반시설이 매우 낙후된 지역으로 지난 2017년 서울시로부터 도시재생(근린재생형) 활성화지역으로 선정돼 5년간 최대 100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번 하수관로 정비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 시비 2억2000만 원을 투입, 이달 안으로 설계용역을 발주, 내년 8월까지 전수조사 및 점검을 한다.

이어 용역 결과에 따라 정비가 시급한 노후 하수관로에 대해 추가 예산 23억 원을 긴급 투입, 내년도 우기 전인 6월까지 정비 완료할 방침이다.구는 노후 하수관 정비가 주민 안전사고 예방과 하수 악취 해소 등 주민의 실생활과 매우 밀접한 사업이지만 62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서울시 및 관계부서 등과 긴밀히 협의해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들을 찾아 추진해 나가겠다”며 “묵2동이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장미마을에 걸맞은 쾌적한 도심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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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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