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 성사되길…文대통령, 김정은 초청의 뜻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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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이 성사돼 한반도 전쟁 종식과 항구적 평화의 길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17~18일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의 뜻을 전달키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변인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소 한반도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특히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여러 차례 표명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교황과 바티칸이 갖는 국제적 위상과 정치적 영향력은 13억 카톨릭 신자의 범위를 넘어 거의 인류 모두에 영향이 미친다”며 “만약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양방문을 수락한다면 이는 한반도 전쟁 종식과 항구적 평화에 한 획을 긋는 일이 될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는 곧 세계 평화라는 것을 전 세계에 드러내는 일대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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