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스닥, 암호화폐 전문컨설팅社와 합작법인 설립 추진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위한 선도적 역할 기대"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코인스닥은 글로벌 암호화폐 전문 컨설팅 회사 씨티아이에이(CTIA)와 함께 블록체인 관련 미디어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코인스닥은 빗썸을 운영 중인 비티씨코리아닷컴과 티사이언티픽 , 비덴트 가 각각 25억원을 출자해 지난해 9월 설립된 회사로, 씨티아이에이와 합작법인 주식회사 블록넷의 설립을 위한 계약을 지난달 28일 체결하면서 암호화폐 사업을 본격화했다. 합작법인 블록넷은 자본금 20억원 규모로 이달 중 설립 예정이다. 대표이사는 씨티아이에이의 해외 마케팅과 신규 사업 발굴 담당 임원인 시노자키 히로노리가 맡는다. 블록체인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미디어 채널 구축, 컨퍼런스&포럼 개최, 블록체인 생태계를 위한 기술개발 컨설팅 및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을 진행하며, 향후 가상화폐 관련 규제의 변화에 따라 사업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첫 사업은 일본 암호화폐 전문 잡지인 '월간 가상화폐'의 한국판 발행이다. 연내 출간이 목표다. 월간 가상화폐는 일본에서 월 7만부가 발행되고 있으며, 대만, 홍콩, 싱가폴 등에서도 출간할 예정이다.

코인스닥 관계자는 "블록넷은 세계 각국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최신 정보들을 중국, 일본, 한국 등으로 전파하는 미디어컨소시엄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라며 "한국에서도 공정하고 가치 있는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토탈컨설팅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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