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제이브이엠, 하반기 실적 개선…주가 반등 기회"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대신증권이 제이브이엠 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제이브이엠의 경우)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이 예상돼 향후 주가 반등의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관전 포인트로 신제품 ADC(약품관리자동화시스템)의 국내외 영업 강화를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미국에 ATDPS 판매 유통망을 보유한 제이브이엠에게 1090억달러 규모의 온라인 약국시장은 향후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난 6월 아마존(NASDAQ:AMZN)은 처방약을 배송해주는 온라인 약국 필팩(Pillpack)을 10억불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제이브이엠의 매출 비중은 조제자동화시스템(ATDPS) 52%, MRO(주요소모품) 36%, 상품 12%이며, 지역별 비중은 국내 51%, 해외 49%다. 국내 고객은 약국과 병원, 해외 고객은 약국과 병원에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대리점이라고 한다. 조제자동화시스템(ATDPS)은 사람의 손을 대신해서 반투명 종이 파우치에 조제 및 포장을 하는 기계다.올해 상반기 국내 매출액은 270억원(-1%HoH), 해외 매출액은 207억원(-15%HoH)을 기록했다고 한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해외 매출에 대한 수익성이 국내 대비 높기 때문에 제품믹스가 악화됐다"고 평했다.

제이브이엠 제품 영업은 한미약품의 자회사인 온라인팜이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진출하기 힘들었던 소규모 동네 약국까지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국내 매출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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