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학군장교 양성비용 불과 17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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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학생군사훈련단(ROTC)양성하기 위한 비용이 1700여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군사관학교 사관생도 1명의 양성비용 2억 4000여만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10일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육ㆍ해ㆍ공군사관학교에서 사관생도 1명을 길러내는 데 4년간 2억3000만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군사관학교는 사관생도 1명당 양성비용이 가장 많다. 4년간 2억3956만원의 양성비용을 쓰고 있다. 이 비용은 급여, 급식, 피복, 개인용품, 탄약, 교육자료 등 직접비와 인력운영,장비 및 시설유지, 유류 등 간접비를 모두 포함한 것이다.

공군사관학교는 해군사관학교보다 조금 적은 2억3710만원을, 육군사관학교는 또 공군사관학교보다 조금 적은 2억3431만원을 각각 양성비용으로 쓰고 있다. 한편 간호사관학교는 1억 2481만원을, 육군3사관학교는 1억 166만원을, 학생군사훈련단(ROTC)은 1765만원을 각각 양성비용으로 책정한 것으로 조사됐다.ROTC는 입영 훈련 기간에 한해서만 3학년에게는 55만9000원, 4학년에게는 65만3500원의 월급을 지급해 사관생도와 양성비용에서 차이가 컸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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