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마이클 美플로리다 곧 상륙…카테고리 2등급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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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멕시코만에서 미국 남동부로 북상 중인 허리케인 '마이클'이 메이저급 허리케인의 위력을 갖추고 곧 미 플로리다 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미 재난당국이 9일(현지시간) 경고했다.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와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전날 열대성 폭풍에서 카테고리 1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키운 마이클은 현재 시속 110마일(175㎞)의 위력을 갖춘 카테고리 2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했다.

허리케인은 카테고리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세다. 카테고리 3등급부터는 메이저급 허리케인으로 분류된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전날 주내 26개 카운티에 이어 이날 9개 카운티를 더해 모두 35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플로리다 재난당국은 팬핸들 해안지역 저지대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강제대피령이 내려진 주민 수는 12만명에 달한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켄 그레이엄 국립허리케인센터 국장은 "재난 담당 관리들이 떠나라고 하면 즉시 대피해야 한다"고 주민들에게 권고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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