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고시촌단편영화제 595편 출품

12일까지 주민심사위원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대놓고 B급 영화제 ‘관악구 고시촌단편영화제’ 출품작을 내 손으로 직접 뽑을 수 있게 됐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제4회를 맞는 이번 고시촌단편영화제 출품작을 심사 할 ‘주민심사위원’을 모집한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국내 유일B급 영화제인 ‘고시촌단편영화제’가 'Where are you?'라는 주제로 모집한 단편영화 출품을 마감했다.

출품작은 비교적 짧은 공모 기간임에도 불구 총 595편의 작품이 출품돼 영화인들 사이 고시촌단편영화제의 위상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 243편에 비해 두 배이상 출품작이 접수돼 양적·질적으로 뛰어난 작품들이 많아 심사하는데 고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악구 고시촌단편영화제 595편 출품 원본보기 아이콘
올해부터는 기존 심사방식과 달리 ‘주민심사위원’을 모집해 영화감독과 배우 등 영화계 전문가들과 함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시각에서 출품작을 심사하게 된다.

심사방법은 고시촌단편영화제가 열리는 당일 관악청소년회관 소극장에서 본선 진출작 상영회에 참석해 영화를 모두 관람 후 현장투표로 진행한다.

현장에서 고시촌단편영화제 우수작을 선정 할 ‘주민심사위원’은 관악구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12일까지 고시촌사무국 이메일(gosff.program@gmail.com) 을 통해 성명, 생년월일, 주소 등 기입하여 신청하면 된다.

총 상금 1000만원 상당인 고시촌단편영화제는 올 11월10 ~ 11일 진행된다. 영화제관련 문의사항은 고시촌단편영화제 사무국(☎6401-4239) 또는 관악구 문화체육과(☎879-5607)로 문의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구민의 손으로 직접 뽑는 고시촌단편영화제 최고의 작품은 어떤 작품일지 기대가 된다” 면서 “매년 영화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 성장해나가는 영화제인 만큼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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