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금융감독원·경찰청과 '보이스피싱' 근절 캠페인

서울역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제로 캠페인'에서 농협중앙회 소성모 상호금융대표이사가 보이스피싱 근절 안내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다.

서울역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제로 캠페인'에서 농협중앙회 소성모 상호금융대표이사가 보이스피싱 근절 안내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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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농협상호금융은 5일 서울역에서 금융감독원·경찰청과 공동으로 보이스피싱 제로(ZERO)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는 1802억원으로 매일 116명의 피해자가 10억원의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농협상호금융은 이번달을 '보이스피싱 제로의 달'로 정하고 대국민 홍보를 진행하기로 했다.

소성모 대표이사는 임직원 및 관계자 40여명과 함께 서울역을 경유하는 직장인 및 여행객을 대상으로 '그놈 목소리 3GO! 의심하고! 전화끊고! 확인하고!' 전단지를 나눠주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과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대국민 홍보 운동을 펼쳤다.

소 대표이사는 "일상생활에서 금융이용자 누구라도 보이스피싱에 당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피해 발생시 지체없이 경찰청, 금융감독원 및 해당금융회사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농협은 전국 4693개 점포에서 이번달 동안 캠페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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