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욱일기 국제이슈화…더 많은 고려사항 있어"

"日에 '욱일기'에 대한 국민 정서 고려 입장 전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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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4일 해군 관함식의 일본 욱일기 논란과 관련해 "국제사회에서 이슈화해야 될 것이냐에 대한 문제는 좀 더 많은 고려사항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내신브리핑에서 "외교부에서 욱일기가 갖고 있는 우리 국민의 정서 차원의 문제, 거기에 대한 우리 역사적인 경험 이런 것을 일본 측이 충분히 감안, 고려를 해줘야 된다는 입장을 전달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이 사안 자체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국방부에 문의해달라"면서도 '유엔(UN) 등 국제사회에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떠한 방안이 가능한지, 적정한지 검토를 해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오는 10~14일 제주에서 열릴 예정인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일본 자위대가 자국 함선에 욱일기를 게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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