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38개 지원과제 선정·발표…553억원 지원

반도체·딥러닝·양자 시뮬레이터 연구 등 포함

국양 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이 1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브리핑룸에서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 성과와 향후 비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국양 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이 1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브리핑룸에서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 성과와 향후 비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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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 가 2018년 하반기 미래기술육성사업 38개 지원과제를 선정하고 55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하반기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과제 38개를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부터 10년간 총 1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기초과학연구자에 연구비를 지원하는 미래기술육성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3개 연구분야에서 매년 3차례(상?하반기 자유공모, 연1회 지정테마) 과제를 선정·지원하며 지금까지 모두 466개 과제에 총 594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이번에 선정된 38개 과제에는 연구비 총 553억원이 지원된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리드버그 양자 시뮬레이터의 얽힘 제어 연구 '(KAIST 안재욱 교수) 등 15개 과제가 선정됐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저전력 고집적 반도체에 활용할 수 있는 '스핀 CMOS를 이용한 스마트 로직소자 개발'(KAIST 박병국 교수) 등 12개 과제가 선정됐다. ICT분야에서는 자율주행, 로봇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딥러닝 영상인식 기술인 '가상현실을 위한 물리적 및 지각/감성적 동작 효과의 자동 저작'(포스텍 최승문 교수) 등 11개 과제가 선정됐다.

기초과학에서 KAIST 김대수 교수 외 2개 과제, 소재기술에서 한양대 김종호 교수 외 1개 과제 등 모두 5개 과제는 이미 지원이 완료됐지만 학술·산업적으로 큰 파급력이 있는 과제로 판단돼 후속 지원과제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AI, 5G, IoT,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미래기술 분야까지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2019년 상반기 지원과제는 소재기술?ICT 분야는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기초과학 분야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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