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英총리의 파격…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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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3일(현지시간) 버밍엄에서 열린 보수당 전당대회에서 폐막 연설을 위해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댄싱퀸'을 배경으로 춤추며 등장하고 있다.

이 날 메이 총리는 "제각각으로 분열된다면 결국 '노 브렉시트'에 직면할 수 있다"며 "우리가 함께 하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없다"고 당내 단합을 촉구했다. 앞서 메이 총리가 직접 제시한 브렉시트 협상안인 '체커스계획'에 반발해 온 하드브렉시트(EU단일시장과 관세동맹에서 모두 탈퇴) 진영을 의식한 발언이다.

환한 표정으로 어깨춤을 추며 등장한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협상 외에도 지출삭감 프로그램 완료, 조기 암 발견을 위한 새로운 목표 설정 등 국내 정책들을 발표했다. 이른바 '메이봇(maybot)'이란 수식어가 붙은 그의 춤추는 모습은 당내 거센 반발 속에서 자신의 연설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자신감을 표출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조기총선 패배 직후 열렸던 지난해 보수당 전당대회 당시 참담한 분위기와도 매우 대조적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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