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김현주 교수, 대한민국 우수문화상품·우수공예품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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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대학교 김현주 교수(미술학과)가 출품한 작품들이 ‘대한민국 우수문화상품과 우수공예품’으로 지정됐다.김현주 교수는 ‘바다의 빛’을 주제로 와인 스토퍼, 잔, 차량용 방향제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보는 생활용품에 자개를 입힌 작품을 출품했는데, 오색영롱한 천연의 빛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자개를 현대인이 사용하는 일상도구로 특화한 공예품들이다.

이 작품들은 모두 심사과정에서 ‘세계에 자랑스럽게 내어놓을 수 있는 우리문화 대표상품’이란 평가를 받으면서, 한국 문화자산을 기반으로 한 고품격 문화국가 이미지 확립과 전통문화의 현대화·산업화를 통한 한국문화의 국제교류 확산에 적합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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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문화상품 지정제도는 체계적인 관리와 브랜드마케팅을 통해 ‘코리아 프리미엄’을 새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행됐는데, 디자인콘텐츠, 공예품, 한복, 한식·식품 등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상품들을 대상으로 한다. 또 지정받은 상품에는 한복의 옷고름 모양을 딴 K-ribbon 마크를 부착한다.김 교수는 “현대인들은 자개에 대해 고루하고 낡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그것이야말로 전통소재가 지닌 숙명이라 여겨져 더 현대적으로 세련된 자개의 멋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간결하고 모던한 형태를 빌려 현대인의 삶 속으로 전통이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공예품 심사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서류심사에 이어 디자인이나 제작기술 등을 살펴보는 현물심사를 마친 뒤 유해중금속 안전성 검사까지 거친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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