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오늘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에서 2차 소장 회의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연락사무소 운영 등 논의
14일 오전 개성공단에서 개소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전경.  /사진공동취재단

14일 오전 개성공단에서 개소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전경.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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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남북은 28일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2차 소장 회의를 열고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측 소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소장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회의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와 남북고위급회담 일정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10·4선언 기념행사와 관련해 노무현 재단을 중심으로 민관 공동방북단을 꾸려 2박 3일 방북하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10월초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남북고위급회담에서는 군사공동위원회와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위한 적십자회담 등 평양공동선언의 후속 일정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서는 연락사무소 운영과 관련한 실무협의도 진행됐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에 명시한 대로 그 기능과 운영 및 관리 방안, 또 활동 및 편의 보장 방안에 대해서 실무적인 협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남북이 연락사무소를 개소하면서 주1회 소장 회의를 열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주에는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소장회의는 열리지 않았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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