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한가위 송편나누기

20일 오전 10시 이주 여성 위한 송편 빚는 비법 전수 및 명절 문화 체험 시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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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20일 오전 10시부터 구청 다목적홀에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한가위 송편 나누기’ 행사를 개최한다.성북구 새마을부녀회(회장 조영남)가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다문화 가정의 이주 여성들에게 우리 명절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한국 생활의 적응을 돕고 더불어 이웃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 것.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부녀회 관계자 40여명과 필리핀, 중국, 베트남 등 결혼 이주 여성 30여명도 참여해 부녀회원들이 이주 여성과 짝을 이뤄 추석 전통음식인 송편 빚는 법을 전수한다.

아울러, 한복입기, 윷놀이, 투호 등 한국의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도 진행되며 새마을부녀회는 이날 다함께 빚은 송편을 다문화가정 30세대와 어려운 이웃 120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다.조영남 성북구 새마을부녀회장은 “민족의 대 명절 추석을 맞아 타향에서 언어적·문화적 차이로 인해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이민 여성들에게 이번 행사가 한국의 가족 문화와 예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사회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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