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회담]남북 정상, 추가 회담 중…단독 회담인 듯

평양 남북정상회담 둘째 날인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메인프레스센터 생중계 화면> /문호남 기자 munonam@

평양 남북정상회담 둘째 날인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메인프레스센터 생중계 화면>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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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오전 10시 추가 회담을 시작했다. 이날 회담은 전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렸던 것과 달리 문 대통령이 묵고 있는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렸다.

김 위원장은 오전 9시55분쯤 리설주 여사와 함께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영접을 받고 입장했다. 이어 회담장에는 두 정상만 입장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은 회담장으로 들어가지 않고 복도에서 대기 중으로 이날 회담은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아직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더 많은 대화가 진행될 것"이라며 "만약 양 정상이 합의사항을 발표하게 된다면 판문점 선언 관례에 비춰봤을 때 합의문 자체만 발표하고 질문응답은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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