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자 무늬·회색 등 고정관념 깬 고무장갑 돌풍자주, 회색·톤다운 레드 고무장갑 출시 7개월 만에 10만개 판매 돌파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고무장갑은 빨갛다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빨간색이 아닌 회색 등의 고무장갑을 선호하면서 관련 매출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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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라이프스타일브랜드 '자주'는 지난 1월 출시한 ‘자주 쓰는 고무장갑(가격 3900원)’이 출시 7개월 만에 누적판매 10만개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고무장갑은 빨갛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회색과 톤다운 된 세련된 빨간 색상으로 제작됐다.
자주는 최근 작은 소품을 이용해 분위기를 손쉽게 바꾸는 집 꾸미기가 유행하자 인테리어 효과를 주면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고무장갑을 기획했다.가정에서 직접 김치를 담아먹던 과거에는 고춧가루에 물들어도 티가 안나는 빨간색 고무장갑이 실용적이었지만, 김치를 담가먹는 가정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더 이상 고무장갑이 빨간색이 필요가 없다고 판단, 어디에 두어도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모던한 그레이 색상과 은은한 빨간색으로 고무장갑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기능성에도 집중, 고무장갑의 사이즈를 스몰(30㎝, 10월 출시예정), 미디움(37㎝), 라지(39㎝)로 세분화 하고 사이즈에 따라 2단 혹은 3단으로 단단한 밴딩 처리를 해 어떤 옷을 입고 착용해도 흘러내림이나 내부에 물 튐이 없도록 했다. 고무장갑 끝부분에 고리를 부착해 사용 후 식기건조대 등에 걸어서 깔끔하게 건조시키고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자주는 고무장갑 누적 판매 10만개 돌파를 기념해 좀 더 알뜰한 가격의 2개입, 3개입 번들 기획 세트를 출시했다. 색상, 사이즈에 따라 다양한 구성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5900~7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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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생활 담당 MD는 “한국인의 생활 패턴을 분석해 고무장갑, 좌식 리클라이너, 남녀 구분 욕실화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자주만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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