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공' 결말…네티즌 "원작 멋지게 표현" vs "요점이 뭔지"

드라마 '탁구공' / 사진=JTBC 방송 캡처

드라마 '탁구공' / 사진=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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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탁구공'의 결말에 네티즌들이 다양한 소감을 남겼다.18일 방송된 JTBC 2부작 드라마 '탁구공' 2화에서는 노숙자 김득환(유재명)과 대학생 김영준(지수)의 마지막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김득환은 김영준에게 시계를 돌려줬다. 이에 김영준이 "전엔 좋아하시더니 왜 갑자기 다시 주는 거냐"며 "제가 좋아서 드리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득환은 "날 동정하는 거야? 난 노숙자이지 거지가 아니야"라고 말한 후 자리를 떴다.드라마 후반부에서 김영준은 김득환이 쓴 편지와 장미꽃을 들고 김득환의 아내를 방문했다. 그러나 아내는 "그런 사람 모르겠는데요. 죄송해요"라고 말하고 집으로 들어갔다. 이후 김영준이 김득환의 노숙 천막으로 돌아오자, 그곳에는 아무도 없고 '누가 더 멍청한 걸까?'라고 쓰인 종이만 있었다.

한편 김득환이 홀로 걷다가 길거리에 쓰러지는 장면으로 드라마는 마무리됐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여운 있는 드라마였다", "드라마가 원작 웹툰을 멋지게 표현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또 다른 누리꾼들은 "말하고자 하는 요점이 뭔지", "1화의 살인 사건은 왜 나온 건지 모르겠다" 등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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