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주민 600명 참여예산 주민총회 개최

15일 은평다목적체육관에서 참여예산 주민총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15일 오전 10시 은평다목적체육관에서 참여예산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총회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공모한 122건의 주민제안사업 중 제안사업 아카데미와 부서 검토 및 참여예산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29개 사업을 대상으로 숙의와 토론을 통해 10억 원의 사업을 최종 선정하는 자리다.원탁토론 형식의 주민총회는 기존 주민 투표 방식을 벗어나 600여명의 주민투표인단이 제안사업 취지를 잘 이해해 충분한 숙의와 토론을 통해 투표를 진행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숙의민주주의이다.

은평구의 이런 원탁토론 방식의 주민총회는 지난해 주민총회 때 첫 선을 보여 주민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으며, 올해 행정안전부 사회적가치 구현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또 2018 서울시 참여예산 총회에서 32억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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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원탁토론 주민총회 방식은 주민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시행한 것으로 시작부터 주민들이 큰 호응과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은평구의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한 단계 더 성숙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은평구는 이번 주민총회와 함께 같은 날 오후 2시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에서 청소년 400여명이 참여하는 '청소년 총회'도 예정돼 있다.

청소년 총회는 제안자가 설명 후 토론과 찬반투표로 진행하는 은평형 란츠게마인데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주민총회와 청소년 총회 최종 결과는 지난 8월15일부터 진행된 투표와 총회 현장투표 결과를 50대50 비중으로 합산, 총회 당일 10억 원 규모로 최종 사업을 결정, 시행은 내년도 예산에 편성, 추진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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