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도이치모터스, 신차 노이즈에도 오토월드 분양 따른 年실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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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하나금융투자는 4일 도이치모터스 에 대해 BMW 차량 관련 이슈로 하반기 신차 판매 부진을 피하기 어렵다 하더라도 오토월드 전시장 부문 분양이 끝나 올해 실적은 늘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70원을 유지했고 3일 종가는 5500원이다.

이정기·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7%, 279.6% 증가한 1조1473억원과 445억원을 가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연구원은 전일 수원 도이치오토월드 1층 신차 전시장 전체 부문을 리딩에머슨자산운용 펀드에 850억원에 매각한 뉴스에 주목했다.두 연구원은 3분기 도이치오토월드 중고차매매상사 및 신차 전시장의 합산 분양 수익 추정액을 약 60억원으로 봤다.

두 연구원은 "BMW 차량 관련 이슈로 하반기 신차 판매 부진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3분기부터 도이치오토월드 신차 전시장 분양 수익이 추가 반영되고 연말 근린생활시설 분양도 예상된단 사실을 고려하면 올해 도이치오토월드 관련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이고 연간 기준으로도 우려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전일 도이치모터스 측은 전일 복합자동차매매단지를 운영하는 100% 자회사 도이치오토월드가 1만2533㎡(약3791평) 규모 수원 1층 오토월드 신차 전시장 전체 부문을 해당 펀드에 850억원에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이치모터스는 도이치오토월드 신차 부문 전시장의 추가 분양이 끝나 3분기 공사 진행률에 따른 분양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인식될 것이라 설명했다.

복합자동차 매매단지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오는 2020년부터는 임대와 운영 수익을 통해 도이치오토월드에서만 연간 약 12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이치오토월드는 경기도 수원시 일대에 조성되는 복합자동차매매단지로 연면적 27만4624㎡(약 8만3000평) 규모에 약 3750억원이 투입돼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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