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정부 데이터 규제혁신 방안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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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벤처기업협회는 정부의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혁신과 산업 육성 방안'을 환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발표를 통해 그동안 벤처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사안들이 정책에 적극 반영되고 업계 현장에서 조속히 시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협회는 "이번 방안에는 비식별(익명) 개인정보 활용 허용과 가명 개인정보 활용 기준과 정부·지자체가 보유한 공공데이터의 민간 클라우드 허용, 금융·교육·의료 데이터의 클라우드 활용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며 "앞으로 벤처기업이 클라우드에 모인 빅 데이터를 활용해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동안 막상 4차 산업혁명의 쌀과 고속도로에 해당하는 데이터와 클라우드 규제로 인해 4차 산업혁명의 걸음마조차 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며 "이번 발표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향후 3년간 10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클라우드 기반의 글로벌 창업 증가로 창업기업의 스케일업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협회는 "대부분 대책들이 법률 개정과 시행령 마련이 필요한 사안이므로 벤처업계 현장에 조속히 반영되기 위해 국회와 관련 정부 부처의 적극적인 협조와 조속한 추진 의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협회는 "벤처업계도 이번 발표에 힘입어 혁신성장 달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며 "민간 혁신벤처업계가 공동으로 제안한 '혁신벤처생태계 발전 5개년 계획'의 추진과제들이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주무부처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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