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통일로16길 진입도로 개선

통일로에서 통일로16길로 진입하는 도로는 급커브, 시야확보 어려움 등으로 사고 위험이 있어 진입로 확장 공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주민들이 느끼는 작은 불편까지도 해소하기 위해 취약지역, 다수 민원 발생지역 등을 둘러보며 불편사항을 점검하는 환경순찰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이런 환경순찰을 통해 도로정비를 시작한 종로구 통일로16길 진입도로 개선 작업 이 지난 27일 완료됐다.종로구 통일로에서 우회전하여 들어가는 통일로16길 진입부분은 각도가 90도에 가까운 급커브 구간으로 좁은 폭의 진입도로, 불법 주정차 차량, 가로수 · 가로등으로 인한 시야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교통사고 발생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인근 식당 입구에 있는 시설물을 파손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이에 무악동주민센터 권기욱 동장은 지난 4월 현장을 순찰, 진입도로 개선을 위해 관련 부서들에 가로등 · 가로수 제거, 소화전 이전 등 도로정비를 요청했다.

5월에는 종로구 감사담당관, 공원녹지과, 도로과, 무악동주민센터와 종로서방서의 실무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도로 개선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종로구 통일로16길 진입도로 개선 원본보기 아이콘
또 통일로16길은 인근 인왕산아이파크로 진입하는 도로이기도 하여 5월10일부터 약 20일 동안 아파트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종로구는 도로를 확장해 급격한 커브길을 완만하게 만들도록 보도에 설치된 가로수는 제거하고 가로등은 이전, 소화전은 종로소방서와 협의해 땅에 묻는 지중화 작업을 했다.

도로개선으로 운전자의 시야가 확보돼 운전이 수월해지고, 넓어진 도로에서 원만한 커브가 가능해져 교통사고 발생도 줄어들 것으로 종로구는 기대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모든 일의 기본은 ‘안전’으로부터 시작한다.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여 종로가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종로구는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상시 환경순찰 뿐 아니라 주차시설 관리 실태 · 풍수해 대비 실태 등과 같은 기획 순찰도 매월 실시하고 있으며, 주민과 함께 하는 주민합동 순찰도 실시해 주민 시각에서 생활불편 요소와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