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_랩, 유튜버 '와디'와 리사이클링 마켓 열어

18~19일 이틀 동안 티셔츠 팝업스토어 열고 판매해
티셔츠 200장과 마켓에서 판매한 제품 수익금 전액 기아대책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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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패션 대기업과 유명 유튜버가 손잡고 의류 폐기물 재활용에 나선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은 이달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유명 스니커즈 유튜버 와디(본명 고영대)와 함께 청담동에 위치한 S.I_랩에서 리사이클링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S.I_랩은 지난 5월 신세계인터내셔날 이 청담동에 개장한 패션업계 최초의 '코워킹 스페이스'로 패션 관련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를 함께 하는 와디는 스니커즈 유튜버로는 국내 최대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로 약 6만명이 ‘와디의 신발장’이라는 채널을 구독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은 폐의류 재활용이라는 사회적 이슈에 젊은 층이 관심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타인 와디와 협업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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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기간 신세계인터내셔날 은 사람들이 입지 않는 티셔츠를 기증 받아 세탁한 후 새로운 디자인을 입혀 SI_랩의 리사이클링 마켓에서 판매한다.

유튜버 와디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이번 행사를 홍보해 370장의 헌 티셔츠가 기증됐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 의 여성복 브랜드에서도 재고로 남은 130장의 티셔츠를 내놔 총 500장의 티셔츠가 마련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은 이 제품들을 깨끗이 세탁한 후 와디가 자신의 채널에서 주로 사용하는 ‘I KNOW NOTHING BUT RETRO’라는 문구를 프린트 해서 300장은 S.I_랩의 리사이클링 마켓에서 판매하고 나머지 200장은 기아대책의 행복한 나눔가게에 기증한다. 또한 판매 수익금 전액도 기아대책에 기부할 예정이다. 티셔츠 가격은 약 2만원이다.

유튜버 와디는 행사 기간 동안 직접 리사이클링 마켓에 와서 티셔츠 판매에 동참하고, 집객효과를 위해 오는 19일에는 SI_랩에서 스니커즈 리뷰 공개방송도 진행한다.

이종창 신세계인터내셔날 S.I_랩 담당자는 “패션 기업과 SNS 스타가 이익이 아니라 사회적 이슈를 위해 뭉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의류 재활용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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