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오후 약세 지속…외인·기관 '팔자'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두 시장 모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다.

10일 오후 2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95포인트(0.95%) 내린 2281.76을 기록 중이다. 오전 한때 1.12% 떨어진 2277.89까지 빠진 후 낙폭을 축소했으나, 여전히 1% 가까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외국인이 1186억원, 기관이 63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144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서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삼성전자 (-3.52%)와 SK하이닉스 (-4.23%)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삼성SDI(-6.56%), 삼성전기(-6.08%) 등 다른 IT 기업들도 낙폭을 키웠다.코스닥지수는 현재 7.11포인트(0.90%) 하락한 782.37을 기록 중이다. 오전 약세를 보인 코스닥은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면서 78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725억원, 기관이 358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반면 개인은 114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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