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 '힐링 승마'로 마음의 상처 치유한다

소방청-한국마사회, 10일 오전 MOU 체결

소방관.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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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외상후스트레스증후근과 우울증 등에 시달리는 소방관들이 승마를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체력을 단련한다.

소방청은 한국마사회와 10일 오전 11시 경기도 과천 한국마사회 본관에서 소방공무원의 심신건강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내용으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승마 체험을 통해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동하며 PTSD, 우울증 등 스트레스가 많은 소방 공무원의 마음 건강을 치유하고 체력 및 신체 건강 증진을 돕기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승마체험.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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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는 자체 승마시설 및 전국의 70여개 협력 승마 시설을 활용, 소방공무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힐링 승마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 저감을 위한 동물매개 치유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 소방서엔 승마 시뮬레이터도 설치해 소방공무원이 손쉽게 승마를 접하고 체력단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소방공무원은 근무 중 참혹한 현장을 자주 경험하여 각종 스트레스에 취약한 게 사실”이라며“이번 협력을 통해 제공되는 힐링승마 프로그램은 소방공무원의 스트레스 회복과 신체건강 증진 콘텐츠의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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