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물문제 해결위해 민·관 머리 맞댄다…유역별 토론회 개최

김은경 환경부 장관./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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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환경부는 통합물관리비전포럼과 공동으로 유역 물 문제 해소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0일 영산강·섬진강 유역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4대강 유역순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 앞서 환경부는 ▲영산강 수질개선 및 섬진강 염해피해 대책 ▲낙동강 물문제 해결방안 ▲충남서북부 가뭄해소 ▲상하류 공영의 유역관리 방안 마련 등 유역별 우선과제를 정했다.유역별 우선과제는 이번 순회토론회와 지자체장 간담회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해결방안, 단계별 추진방향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토론회 첫 일정인 영산강·섬진강 유역토론회는 10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통합물관리비전포럼, 정부기관, 광주광역시·전라남도, 전문가,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 3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산강 수질오염, 섬진강 물 부족, 영산강 하구 생태 등 지역 물 문제에 대해 용수이용과 하천의 자연성 회복 조화를 고려하는 통합적 관점에서의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신동인 영산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재성 순천대 교수, 신용식 목포해양대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이학영 통합물포럼 분과위원장을 좌장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심층토론이 펼쳐진다.

토론회에 앞서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영산강의 수질개선을 위한 농업용수의 교차이용, 섬진강과의 통합 관리 등 '지속가능한 물이용 체계 전환'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물관리일원화를 계기로 국민이 안심하고 생명이 살아나는 지속가능한 물관리 체계로 전환하겠다"며 "이를 위해 지역주민, 전문가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낙동강유역 토론회가 오는 28일 창원 의창구 창원컨벤션센터(세코)에서 열린다. 한강유역 토론회는 3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며, 금강유역 토론회는 다음 달 중에 열릴 예정이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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