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모 자회사 엔디엠, AI 음성인식 기술 ‘아폴로’ 엔진 베타버전 개발 완료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에스모 의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인 엔디엠은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업 ‘아폴로(Apollo)’가 AI 엔진 베타버전 개발을 최종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엔디엠과 아폴로가 함께 개발 중인 자율주행 차량 전문 음성엔진 개발로 플랫폼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된 음성 엔진 베타 버전은 오픈 플랫폼 형식으로 개발돼 안드로이드와 iOS 등 각종 운영체제 및 응용 프로그램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주요 기능으로 날씨 알림, 위치 검색 등 주요 정보들을 사용자가 음성으로 물어보면, 아폴로 엔진이 음성으로 정보를 높은 정확도로 전달한다.아폴로 측은 베타 버전을 최종 검토한 후 향후 앱 마켓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베타 버전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자기기 및 제품에도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엔디엠은 아폴로와 자율주행 AI 음성인식 기술 엔진 한국어 버전 개발에 착수해 하반기 베타버전 완료를 앞두고 있다. 자율주행 차량에 아폴로 엔진이 탑재되면 운행, 급제동, 경로 설정, 차량 내부 온도 변경 등과 같이 차량 내 모든 기능을 수행하는 음성 인터페이스로 거듭날 수 있다.

엔디엠 관계자는 "이번 아폴로의 베타 버전 개발 완료로 자율주행 차량 음성엔진 출시 및 플랫폼 상용화 시기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율주행 시대에 걸맞은 종합 스마트 기기로서 한 단계 진화된 형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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