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송영무 장관 경질설에 "거취 급선회한 바 없다"

송영무 국방장관

송영무 국방장관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청와대가 2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거취는 급선회한 바 없다"고 밝혔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송 장관의 거취 문제는) 어제 말씀드린 내용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고위관계자는 청와대가 송 장관의 경질로 가닥을 잡았다는 한 언론보도와 관련해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며 "국군기무사령부 문건 관련 조사는 지금 진행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고위관계자는 정부가 종전선언이라는 명칭을 부담스러워하는 미국 여론을 고려해 종전선언 명칭에 '비핵화'를 명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한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도 "어느 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한편 부인의 한미연구소(USKI) 인사청탁 문제와 관련 홍일표 청와대 행정관의 거취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 고등징계위원회는 USKI에 방문연구원 선정 청탁 이메일을 보낸 홍 행정관의 부인 장모 감사원 국장에게 감봉 3개월의 경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 고위관계자는 "홍 행정관은 현재 대기발령 중이며 (장 국장에 대한) 징계절차 완료에 따라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