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식 양천구 미래도시기획단장,록인김해레스포타운 대표 선임

전 삼성물산 상무로 '래미안' 브랜드 론칭과 양천구 미래 도시 비전 세운 남 단장, 13일 군인공제회, 김해시 출자 회사 대표 취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군인공제회와 코레일테크, 김해시가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공공법인인 (주)록인김해레스포타운의 대표이사로 전 삼성물산 상무를 역임한 남명식 양천구 미래도시기획단장(56)이 13일 정식 선임됐다.

이 회사가 추진하는 사업은 김해시 진례면 일대 약 367만㎡ 부지에 아파트 1만4598세대와 27홀 규모 골프장 및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등 북합스포츠레저시설을 건립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지난 2005년 사업을 개시한 이래 공공법인 전환, 시공사 선정 문제 등으로 발생된 주주간 갈등을 마무리하고 올해초 군인공제회가 1248억원의 추가투자를 통해 사업을 정상화함에 따라 조기 착공을 위한 걸림돌은 모두 제거된 셈이다.

신임 남명식 대표는 래미안으로 대표되는 국내 주택 브랜드시대를 연 주역으로 주거공간과 주거문화를 한단계 발전시키는데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특히 민간기업의 경험을 살려 공공분야 개발 현안이 산적한 서울시 양천구의 미래도시 구상을 담은 'YES양천 플랜'으로 양천구를 서울 서남권의 미래 교육,문화,혁신성장의 중심도시로 발돋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함으로써 민간과 공공을 아우르는 마케터이자 도시기획가로서 역량을 키워왔다.이번에 선임된 김해도시개발사업에서 어떤 새로운 도시공간을 만들어낼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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