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연극, 만남 준비한다

연극계, 남북연극교류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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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남북한 연극인의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남북연극교류위원회를 출범했다.

서울연극협회는 지난해 12월 발족한 남북연극인교류추진위원회를 9차례의 논의와 내부 세미나를 거쳐 남북연극교류위원회로 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 교류위원장은 이해성 극단 고래 대표가 맡았다. 노경식(작가), 채승훈(서울연극협회 1대 회장), 오태영(작가), 김정수(통일교육원 교수) 등은 자문위원이다.

이해성 교류위원장은 "남북의 정치적 문제를 넘어서 어떤 경계도 넘을 수 있는 국제공연예술제를 지향하고자 한다"면서 "지난 4월 남북 연극인이 금강산에서 '세계평화연극제'를 함께 개최하자는 제안을 북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교류위원회는 북한 희곡 읽기, 북한 연극 및 연극인 초청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남북연극인의 교류를 준비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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