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철역 하이패스(Hi-Pass) ‘스피드 게이트’ 개발

코레일 관계자가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2018년 국토교통 기술대전’에서 스피드 게이트 작동 원리와 방법을 시연하고 있다. 코레일 제공

코레일 관계자가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2018년 국토교통 기술대전’에서 스피드 게이트 작동 원리와 방법을 시연하고 있다. 코레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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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전철역 개찰구를 통과해도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되는 일명 ‘스피드 게이트’가 개발됐다.코레일은 스피드 게이트 개발에 성공, 올해 11월 광역철도 구로역을 시범역사로 운영한 후 내년 초 경의중앙선 일부 구간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기술은 승객이 스마트폰에 교통카드 앱 ‘모바일 레일플러스(R+)’를 설치한 상태로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 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스피드 게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고속도로 하이패스처럼 이용자가 개찰구를 지나치는 것만으로도 교통요금이 지불된다는 것이다.이를 통해 이용자는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무거운 짐을 들고도 편리하고 신속하게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스피드 게이트는 전용 결제 장치를 기존 개찰구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설치교체 없이도 시스템 적용이 즉시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비용 부담이 적다는 게 코레일의 설명이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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