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삼기오토모티브, 북미 시장 경쟁력↑…653억 규모 공급계약

엔진 핵심 부품 2종 공급…대규모 계약으로 실적 회복 기대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삼기오토모티브는 현대·기아자동차와 북미향(向)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북미향 신규 엔진용 부품 2종의 공급에 대한 계약이다. 2019년 2월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약 653억원 규모의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삼기오토모티브 측은 "현대·기아자동차는 특히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고 시장 점유율 또한 지속 상승하고 있어, 향후 회사 매출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사의 경쟁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전사적 차원의 노력을 통해 최고 품질의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 생산을 위한 금형 기술 확보는 물론 합금생산이 가능한 자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단기간 고객사 신형모델 생산 대응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국내 극소수의 기업만 생산이 가능한 고정밀 엔진 부품의 일괄 생산체제까지 갖추고 있어 자동차 부품 생산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기오토모티브는 올해 정밀 부품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엔진, 변속기 등 고정밀 핵심부품 사업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인 전기자동차 부품 생산을 위한 투자도 지속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치환 삼기오토모티브 대표는 "그 동안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등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기존 고객사 수요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은 물론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전기차 부품 사업도 향후 시장이 지속해서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실적 제고에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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