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봉선동화시장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는 오는 22일부터 매월 한차례씩 봉선동화시장에서 전통시장의 생생한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전통시장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전통시장 활성화 일환으로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8월 혹서기를 제외하고 오는 10월까지 매월 한차례씩 진행될 예정이다.참가 어린이들은 직접 장바구니를 들고서 물건을 구입하며 경제관념을 익히게 되고, 시장 안내 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함께 봉선동화시장에 대해 친근감과 애착을 형성할 수 있는 현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다.

특히 봉선동화시장 상인들은 참가 어린이들에게 자연보호와 친환경 장보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장바구니를 배부하고, 1회용 봉투 사용 자제도 알릴 예정이다.

최은영 봉선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어린이 전통시장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소비주체가 될 어린이들이 전통시장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고, 전통시장에서 경제관념 등 교육의 장소로도 활용해 전통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봉선동화시장은 지난해 정부 주관으로 실시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 상인들이 ‘흥부 상인’, ‘놀부 시장’ 등 이색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특색 있는 전통시장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