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트럼프, 北비핵화 대가로 정전협정 바꿀 것 약속"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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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의 대가로 정전협정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행사에서 "김 위원장은 그의 나라를 완전하게 비핵화하겠다는 약속을 분명하게 했다"며 "그에 대한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정전협정을 확실히 바꾸겠다는 것을, 김 위원장이 필요로 하는 안전 보장을 제공하겠다는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체제안전보장 조치의 일환으로 종전선언에 이어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체제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폼페이오 장관은 재방북을 시사하기도 했다.그는 "싱가포르에서 만들어진 공동합의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이곳과 그곳 사이에서 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실무진들이 이미 작업을 하고 있다. 나도 너무 늦기 전에 (북한을)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추가 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추가 회담이 필요할지에 대해선 알기 어렵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꺼렸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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