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몇명인지 알 수도 없이 많은 우리 후보들이 전멸했다. 빛나는 보석 같은 후보들이 너무나도 많았다"며 "당이 헛발질만 안 했더라도 너끈히 당선될 수 있는 후보들이었는데 그 많은 후보들 모두가 실업자 신세가 되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설혹 떨어지더라도 선거비라도 보전받았을 후보들이 줄줄이 빚더미에 올라앉아 망연자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힘든 후보들과 함께 눈물 흘리고 아파해도 모자랄 판에 따님 축하 외유라니, 빚더미에 앉은 후보들은 안 전 대표의 외유할 형편이 부럽기만 하다고 한다"보 비판했다.
장 변호사는 "역사의 어느 전쟁에서 패장이 패배한 부하들 놔두고 가족 만나러 외국에 가버린 사례가 있나"라며 "일개 구청장 후보인 저도 낙선인사를 시작했다. 안 전 대표도 낙선자들과 함께 시민들께 낙선인사를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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