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운용 방향 모색…김성주 이사장 영국·스웨던·노르웨이 등 방문

지속가능한 연금제도,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책임투자 확대 논의

기금운용 방향 모색…김성주 이사장 영국·스웨던·노르웨이 등 방문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이 17일부터 24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지속가능한 연금제도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책임투자 확대 등 기금운용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영국 등 4개국 9개 기관을 방문한다.김성주 이사장은 영국 런던에서 에스더 맥베이(Esther McVey) 영국 노동연금부 장관을 만나 공적연금 개혁 방향과 개혁 과정에서 사회적 합의를 어떻게 이루었는지를 듣고 지속가능한 연금제도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FRC(Financial Reporting Council)와 PRI(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를 방문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FRC는 영국의 회계감독기관으로 영국 통상산업부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공적기능을 수행하는 비영리법인이다. PRI는 2006년 4월 코피 아난 전 UN 사무총장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30여개 금융기관장들과 출범시켰다.

또한 스웨덴을 방문해 인구 50만의 도시 예테보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국가연금펀드 AP2의 CIO 한스 팔린(Hans Fahlin)과 AP6의 CEO 칼 스와틀링(Karl Swartling)을 만나 수도가 아닌 지방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을 수행하는 노하우에 대해 공유할 계획이다.노르웨이에서는 노르웨이 재무부 및 세계 최대 연기금 중 하나인 노르웨이 국부펀드 운용기관 NBIM(Norges Bank Investment Management)과 윤리위원회(Council of Ethics)를 방문하여 기금거버넌스 구조 및 책임투자 관련 장기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아울러 김성주 이사장은 네덜란드로 건너가 SAM(지속가능투자 전문 리서치 기관)의 공동 CEO인 데니얼 와일드(Daniel Wild)를 만나 ESG 정보의 계량화 및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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