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 플리마켓 수원서 성료…1500여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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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대표 참여형 업사이클 축제인 '2018 경기 업사이클 플리마켓'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6일 수원 권선구 서둔동 경기상상캠퍼스 야외 잔디광장에서 1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사이클 같이하장'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제23회 환경의 날에 맞춰 열린 이날 행사는 경기도 업사이클 산업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생활 속 자원순환 인식 제고 및 업사이클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업사이클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Recycle)의 합성어로 폐기물이나 폐자원에 디자인과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더 의미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이날 행사에는 유리, 재생가죽, 폐목재 등 다양한 소재에서 재탄생한 업사이클 제품들이 전시 판매됐다. 연탄재를 활용한 문구용품, 지하철 광고판으로 만든 가방, 비닐봉투 파우치 등 생활 속 다양한 소재에서 재탄생한 업사이클 제품들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유색 와인병유리 악세서리, 캔 다육이 코르크 키링 등 직접 만들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업사이클 무료체험 이벤트도 다채롭게 열렸다.

특히 상상캠퍼스 잔디마당에 세워진 '업사이클 하우스'는 버려진 끈과 헌옷가지 등을 이용해 직접 위빙체험을 하며 집을 만들어 보는 체험이 가능해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도는 이와 함께 업사이클플라자 앞에서 폐고무나무를 재활용한 플레이트 만들기 이벤트를 마련했다.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는 도내 업사이클 산업 활성화와 문화 확산을 위한 자원순환 플랫폼으로 내년 3월 경기상상캠퍼스에 문을 연다.

경기경제과학원 관계자는 "업사이클 같이하장의 성공적 개최에 힘입어 업사이클의 가치와 중요성이 도민들의 생활 속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문화 확산사업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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