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신선식품으로 돌파구…저스트 프레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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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이마트가 신선식품으로 돌파구 찾기에 나선다.이마트는 14일 프리미엄 신선식품 브랜드 ‘저스트 프레시(Just Fresh)’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Just Fresh는 이마트 바이어가 직접 산지와 생산자, 생산시기, 생육법 등을 꼼꼼히 따져 엄선한 상품들로 과일, 채소, 축산, 수산, 건식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간 운영품목은 80여 개에 달할 전망이다.

Just Fresh 신선식품은 패키지에 타 상품들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를 명시해 고객들이 구매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한 예로 ‘Just Fresh 청송사과’는 일교차가 커 예로부터 유명 사과산지로 널리 알려진 청송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 중 상위 5% 내외의 우수 사과를 선별해 준비했다.

‘Just Fresh웻에이징 등심’ 역시 이마트가 운영하는 미트센터에 위치한 전용 냉장고에서 20일 이상 저온숙성해 조직이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난 특징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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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프리미엄 신선식품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는 이유는 신선식품이 대형마트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재조명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형마트는 편의점과 온라인몰의 공세 속에 지난 해의 경우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유일하게 역신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선식품의 경우 선도 문제로 인해 온라인 채널로의 소비층 이전이 제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산지발굴이나 바잉파워 확보에 있어 오랜 영업노하우를 지닌 대형마트 업계가 비교우위를 가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실제로 신선식품이 이마트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구성비는 20%가 넘고 전체 매출의 25% 가량이 신선식품에서 발생한다. 이 수치는 해마다 증가하는 양상이다.

이마트는 품질을 강조한 프리미엄 신선브랜드 Just Fresh를 출시함으로서 차별화를 도모하는 한편 신선식품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민영선 이마트 신선식품 담당 상무는 “오프라인 매장을 갖춘 대형마트가 타 유통업태와 차별화할 수 있는 무기 중 하나가 선도를 생명으로 하는 신선식품이라는 발상에 착안해 프리미엄 신선식품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Just Fresh를 전 상품군에 걸쳐 확대해 우수한 신선식품을 판별하는 기준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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