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포럼 영화제 7일 개막…'국경의 왕' 등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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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인디포럼 영화제가 7일부터 14일까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와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비경쟁 독립영화 축제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1155편이 출품됐다. 조현철·김새벽 주연 '국경의 왕' 등 독립영화와 실험영화 쉰세 편을 엄선해 선보인다. 배우 조민수와 이이경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여성 서사를 다룬 이영미 감독의 '언프리티 영미'와 김민지 감독의 '마리'를 상영한다.

이번 영화제는 다양한 섹션을 통해 독립영화의 흐름을 조명한다. 특히 표현의 자유를 검열당한 이지상 감독의 '돈오', 김곡 감독의 '고갈' 등을 온전한 상태로 감상할 수 있다. '음란과 불온의 소환: 외적검열과 자기검열'이라는 주제로 독립영화 표현의 자유를 살펴보는 특별포럼도 한다. 캄보디아의 신인 감독 데이비 추를 조명하는 특별전도 열린다. 추 감독이 직접 내한해 국내 관객에게 캄보디아 영화의 현주소를 들려줄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인디포럼작가회의는 이 기간 미투(me tooㆍ나도 성폭력 피해자) 운동 및 성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성폭력 신고접수 기구도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인디포럼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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