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스니아] 기성용, A매치 100경기 출전 금자탑…'포어 리베로'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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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우리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이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와의 친선경기에 선발로 출전, 국가대표팀 100경기 금자탑을 세웠다.

대표팀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와 친선경기를 한다. 기성용도 선발로 출격한다. 그는 수비라인과 미드필더라인을 오가는 '포어 리베로' 역할을 맡아 변형 스리백 전술의 핵심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라인에는 오반석과 윤영선이 나가 기성용과 호흡을 맞춘다. 좌우 윙백에는 김민우와 이용이 출전한다. 공격은 월드컵 본선에 주전으로 나갈 가능성이 높아진 손흥민과 황희찬이 투톱으로 나가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골문을 겨냥한다. 구자철, 이재성, 정우영이 중앙미드필더 지역에서 삼각형 대형을 이뤄 경기할 것으로 보인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한편 김진수는 이날 출전명단에서 제외되며 사실상 월드컵 출전이 불발됐다. 김진수는 지난 3월 북아일랜드와의 원정 친선경기에서 왼쪽 무릎 인대가 파열돼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치료와 재활 훈련을 받았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최근까지 김진수의 몸상태 등을 지켜봤지만 생각보다 회복이 느려 결국 월드컵 최종 명단 23인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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