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볼런테인먼트로 봉사활동 재미에 푹 빠져

지난 25일 보성우체국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제암산휴양림 들풀미술학교를 방문해 자연에서 심신을 힐링하고 도자기그릇 만들기 체험 시간을 가졌다. 사진=전남지방우정청

지난 25일 보성우체국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제암산휴양림 들풀미술학교를 방문해 자연에서 심신을 힐링하고 도자기그릇 만들기 체험 시간을 가졌다. 사진=전남지방우정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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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전남지역 우체국들이 볼런테인먼트로 봉사활동의 재미에 푹 빠졌다.볼런테인먼트(Voluntainment)란 자원봉사(volunteering)와 재미(entertainment)를 합쳐 만든 신조어로 기존 봉사활동에 재미를 더해 행복한 마음으로 활동에 임하는 개념이다.

지난 25일 보성우체국(국장 송병구)은 보성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제암산휴양림에 위치한 들풀미술학교를 방문해 자연에서 심신을 힐링하고 도자기그릇 만들기 체험을 하면서 웃음과 재미가 있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보성우체국 행복나눔봉사단은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보성주봉지역아동센터와 벌교사랑뜰아동그룹홈에 50만 원 상당의 생필품과 학용품을 후원하기도 했다.무안우체국(국장 김형자)도 지난 25일 초당요양병원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휠체어를 끌어주고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어르신들과 함께 재미와 사랑을 나눴다.
전남 곡성우체국은 지난 24일 평소 문화생활이 어려운  학림원(노인전문요양시설) 어르신들을 모시고 곡성작은영화관에서  영화‘레슬러’를 함께 감상했다. 사진=전남지방우정청

전남 곡성우체국은 지난 24일 평소 문화생활이 어려운 학림원(노인전문요양시설) 어르신들을 모시고 곡성작은영화관에서 영화‘레슬러’를 함께 감상했다. 사진=전남지방우정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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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우체국(국장 김선희)은 지난 24일 평소 문화생활이 어려운 학림원(노인전문요양시설) 어르신들을 모시고 곡성작은영화관에서 유쾌하고 감성적인 영화‘레슬러’를 함께 감상하고 야외에서 따뜻한 저녁식사를 대접했다.

김중순 학림원 사무국장은 “평소 바쁜 와중에도 자주 찾아 주시는데 오늘 이렇게 어르신들에게 쉽지 않은 경험을 선물해 주셔서 정말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병구 보성우체국장은 “사회공헌활동의 새로운 트렌드인 볼런테인먼트는 기존의 딱딱한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일종의 재미있고 신나는 놀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양한 볼런테인먼트 발굴과 참여를 통해 봉사활동의 참 재미를 많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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