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템랩, 보건복지부 주관 '국책 과제 사업자'로 최종 선정

고려대와 함께 '척수 손상 질환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수행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에스엘테라퓨틱스 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유도 신경 줄기세포를 이용한 척수 손상 질환 치료제 개발 국책 과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스템랩은 고려대학교와 함께 척수손상질환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향후 3년간 정부 지원금 포함 총 13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연구에 투자한다. 국책 과제 기간 동안 스템랩은 유도신경줄기세포 치료제의 생산 공정 확립을 담당하고, 고려대학교는 척수손상질환 동물모델을 이용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오동훈 스템랩 대표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으로 한국은 직접 교차분화 기술로 유도한 신경줄기세포의 임상시험을 세계 최초로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려하게 됐다"며 "이는 우리나라가 직접교차분화 기술의 사업화를 선도하게 되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템랩은 유승권 고려대학교 생명공학부 교수가 보유한 직접교차분화(direct reprogramming) 원천 기술을 사업화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직접 교차분화기법을 사업화해 현재 자가 신경줄기세포 및 희소돌기아교세포를 이용한 중추신경계통의 질환을 치료를 연구 중이며, 줄기세포를 이용한 탈모 치료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