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성 전남교육감 후보, 한민족 하나 되기 교육 하겠다

오인성 전남교육감 후보

오인성 전남교육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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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오인성 전남교육감 후보는 27일 통일시대에 대비한 한민족 하나 되기 교육의 일환으로 국도 1호선 목포-신의주 통일자전거 달리기 대회 추진 등을 통해 통일교육을 선도하는 전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오 후보는 “현재 학생들이 통일시대의 주역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민족 정체성과 남북이 한 민족임을 깨닫고 통일의지를 다지기 위해 다양한 통일 교육이 필요하다”며 “남북관계가 위기상황에서 평화올림픽을 표방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해빙무드가 조성된 것처럼 작은 만남부터 시작해 우호의 폭을 점차 넓혀가는 것이 통일의 초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국도 1호선의 상징성을 살리고 통일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목포에서 신의주까지 통일 자전거 달리기 대회를 추진하겠다”며 “전남지역 학생은 목포에서 신의주를 향해 달리고 신의주 학생은 목포를 향해 달리는 날을 염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북한으로의 수학여행, 남북 학교 간 자매결연을 통한 교류 확대, 1학생 1펜팔 친구 갖기, 남북한 학생 연합 공연·전시 행사 추진, 남북한 학생 및 교사 교류 등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한편 오 후보는 지난달 26일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로 판문점 선언이 채택됐을 때에도 땅 끝 해남에서 북한을 거쳐 시베리아를 횡단하는 독서토론열차 구상을 밝힌 바 있어 통일에 대한 일관된 관심과 성원을 확인할 수 있다.

오인성 후보는 전남 화순 출신으로 광주숭일고, 광주교대, 한국교원대학원을 졸업했고, 1978년 평교사를 시작으로 장학사, 장학관, 교장, 전남도교육청교원인사과장, 나주교육장, KEDI 학교종합평가위원, 교육부연수원 강사 등을 역임했다.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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