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체 전염 우려' 착유우 결핵병 검진 강화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소 결핵병의 예방·관리를 위해 착유우(젖을 짜기 위해 기르는 소)를 대상으로 결핵검진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결핵병은 소, 사슴, 돼지 등 다양한 동물에 감염돼 기침, 쇠약, 유량감소 등을 일으키는 만성 소모성 질병으로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며 제2종 가축전염병이다. 감염 초기에는 대부분 특징적인 임상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렵지만 전파가 쉬우며, 감염된 동물은 치료가 쉽지 않아 살처분하고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지역내 착유농가 50곳의 착유우를 대상으로 결핵병 검진을 실시한다.

검사결과 결핵균이 검출된 경우에는 해당 농가의 모든 소에 대해 추가 검진을 해 감염된 소를 살처분하고, 해당 농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정기 검사를 시행해 전염병 발생을 근절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최근 경기 김포 등 인근 지역 착유 농가에서 결핵병이 발생해 양성축 발생 농가로부터 인천으로 유입된 소에 대한 역학관련 추적검사가 늘고 있는 추세로, 착유우에 대한 결핵병 검진을 더욱 강도 높게 추진하기로 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감염된 소 또는 관련 생산물과 접촉시 인체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착유우의 결핵병 검사에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아울러 타 시·도에서 착유우를 구입할 경우 농장 전염병 발생이력 등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내 우결핵은 올들어 현재 총 91곳 농가 425두에서 발생했으며, 이중 74두는 젖소였다. 인천에서는 50곳의 착유농가에서 2583두의 착유우를 사육중에 있으며 지난해 4월 농가 1곳에서 1두의 결핵이 발생한 바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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