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한국형 순찰차' 130대 전수…든든한 치안협력

경찰청.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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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이철성 경찰청장이 한국과 필리핀 경찰의 협력 강화를 위해 필리핀 출장길에 올랐다.28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 청장 및 경찰대표단은 이날부터 30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필리핀을 찾는다. 이 청장은 첫날 필리핀 교정청장 및 경찰청장과 회담을 갖고 한국인 도피사범 송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이튿날에는 마닐라 퀘손시티 경찰청에서 개최하는 ‘한국형 순찰차량 전수 기념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우리 경찰청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필리핀 경찰 수사역량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형 순찰차 130대를 무상 제공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6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을 통해 우리 경찰은 필리핀 경찰의 현장 대응·증거수집 등 수사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한국 경찰은 필리핀 경찰에 순찰차, 오토바이, 현장감식키트 등 장비를 제공하는 한편 선진 경찰시스템 전수를 위한 연수·교육 등을 펼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교민보호 및 수사공조 등 한·필리핀 치안협력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뤄진 사안”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필리핀 경찰, 교정청과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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