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로파손 복구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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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의 포트홀(푹패인 도로구멍) 등 도로 파손에 대한 복구작업이 빨라진다.경기도는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굿모닝 경기도로 모니터링단'의 신고ㆍ보수처리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자체 개발한 전산 시스템을 접목, 이달 말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굿모닝 경기도로 모니터링단은 개인택시 운전자를 단원으로 위촉해 24시간 도로파손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보수를 진행하는 민관 협업행정이다. 2015년 7월 도입됐으며 현재까지 180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모니터링단은 그동안 도와 협약을 맺은 한국스마트카드사의 '택시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신고해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신고접수 시 사람이 직접 위치를 확인하고 분류해 각 도로관리청으로 해당 정보를 통보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많았다.이에 도는 모니터링 단원이 도로 이상 징후를 발견해 신고하면 관할 도로관리청 담당 공무원에게 문자(SMS)로 즉시 통보하는 '신고→통보' 2단계로 축소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도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모니터링단의 도로파손 신고가 해당 도로관리청으로 통보되기까지의 1~3일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범기 도 도로관리과장은 "포트홀 등 도로파손은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심각한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보수가 필수"라며 "올 하반기에는 11개 시ㆍ군 지역에만 구성돼 있는 모니터링단을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굿모닝 경기도로 모니터링단은 2015년 7월 출범 이래 현재까지 총 2만2755건을 신고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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