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전지적 참견 시점’ 결방…‘검법남녀’ 몰아보기 방송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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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전지적 참견 시점’의 결방으로 새 드라마 ‘검법남녀’가 방송된다.지난 12일에 이어 오늘(19일) 방송도 결방이 확정된 ‘전지적 참견 시점’은 세월호 논란 여파에 따라 연속 결방한다.

앞서 지난 5일 방송에서 방송인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이 속보 형식으로 등장했고, 이 속보 장면이 4.16 세월호 참사 보도 장면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시청자들은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에서 어묵이 모욕적 단어로 사용된다는 점을 지적했고, 이들 사이에서 해당 방송에 대해 공분이 일기도 했다.이에 MBC는 세 차례 공식 사과를 전했고, 외부 전문가를 투입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마쳤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지적 참견 시점’의 조연출이 발단이 됐다. 조연출이 뉴스 에피소드 구성 아이디어를 내고 FD에게 자료 영상을 부탁해 문제의 영상을 전달받게 됐다.

해당 화면이 세월호 참사 보도 화면이라는 사실을 인지했지만 배경이 흐릿하게 처리돼 있었고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는 멘트가 없었기에 사용이 가능하다고 봤다는 게 진상조사위원회 측의 설명이다.

MBC는 조연출에게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했고, 관련자들을 모두 징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첫 방송된 ‘검법남녀’가 ‘한번에 몰아보기’ 형태로 오후 11시5분부터 방송된다.

이 드라마에는 배우 정재영, 정유미, 이이경 등이 출연해 열연 중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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