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좋은 수업‥나눔에서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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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이기봉)은 5월과 6월 매주 금요일 유치원 교사의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지원을 위해 권역별 수업나눔 워크샵 및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수업나눔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지난 11일 중부권(나주)을 시작으로 서부권(무안) 및 동부권(순천)에서 인성교육중심 수업나눔 동아리 회원 1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워크샵은 동료 교사와의 소통으로 교원들의 집단 지성을 이끌어 내고, 상호 존중과 배움의 교단문화 및 자발적인 연구 풍토를 조성코자 마련됐다. 11일 워크샵에서는 나주 공산초병설유치원 김수옥 교사의 수업과 수업코칭연구소 김은남 강사의 수업코칭 및 수업 나눔으로 교사들의 수업효능감을 높였다.

한편, 3년 이하 저 경력 교사들의 수업전문성 신장을 위해 4명의 유치원 수석교사가 찾아가는 수업 나눔을 실시한다.지난 5월 11일에는 도교육청 8층 중회의실에서 목포, 무안, 신안지역 3년 이하 저경력 유치원 교사를 대상으로 여수성산유치원 나현선 수석교사의 수업 시연 및 수업 협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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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경력 교사들이 유아가 되어 수석교사가 진행하는 놀이중심 수업에 참여하며, 유아의 입장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함께하는 즐거움, 몰입의 즐거움을 주는 ‘놀이’ 중심 수업을 의미 있게 경험했다.

또 이후 진행된 수업 협의를 통해 유아중심, 놀이중심의 교실 수업 전개를 위해 유아의 자발성과 지속성을 끌어내는 방법 등을 함께 공유하며 ‘좋은 수업’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여한 3년차 저 경력교사는 “수업 속에서 이뤄지는 놀이 중심 교수·학습은 교사의 교육적 의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더 성장하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진흥과 김경미 과장은 “유아의 학습을 위해 흥미 있는 활동을 반복하고, 자신이 한 경험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놀이는 이러한 경험을 줄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활동”임을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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