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의 주간핫템]최저가 보상 포함 '쿠런티' 서비스 도입한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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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이커머스 쿠팡이 최근 시작한 '쿠런티(CouRantee)' 서비스는 쿠팡이 상품을 보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쿠런티 카테고리에서 쿠런티 상품만을 검색할 수 있고, 구분 없이 검색을 하는 경우에는 적용 상품에 쿠런티 표시가 뜬다. 쿠런티는 무료배송상품 또는 9800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인 상품, 주문내용 이행률이 높고 정시배송을 하는 것으로 평가받은 업체의 상품에 적용된다.쿠런티 상품에 적용되는 서비스 중 특기할 점은 '최저가 보상'이다. 쿠팡에서 쿠런티 상품을 구매했는데 다른 온라인 판매처에서 더 싸게 판매하는 사실을 확인하면 차액을 돌려준다. 사이트 내 개인 페이지인 '마이 쿠팡'에서 '최저가 보상 신청'을 한 다음 관련 정보를 기입하면 48시간 내에 결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차액은 쿠팡캐시로 준다.

지나친 가격경쟁과 이에 따른 상품의 질 하락이라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온라인ㆍ모바일 기반 쇼핑ㆍ유통 일부 업체들이 최저가 보상제를 폐지해온 흐름과는 다른 움직임이다. 쿠팡 같은 이커머스 스타트업들은 공격적인 투자와 매출 중심 경영으로 수익성 문제를 자주 지적받았다. 최저가 보상 제도가 지나친 마케팅이란 업계 안팎의 우려가 그래서 끊이지 않았다.

실적에 의미있는 영향을 줄 정도로 보상 문제가 많이 발생하지는 않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다. 쿠팡 관계자는 "그만큼 다각적으로 상품을 보증한다는 의미"라면서 "'최저가' 기준을 포함한 모든 요건을 충족해야 쿠런티 적용을 하는 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쿠팡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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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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