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 박원순 첫 공약, '서울페이'로 자영업 수수료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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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3선 도전'에 나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첫 세부 공약으로 자영업자 대책을 내놨다.

박 시장은 '서울페이'(Seoul-Pay)를 도입해 자영업자들의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이겠다고 15일 밝혔다. 서울페이는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계좌이체 기반의 지급결제 플랫폼. 중간에 금융사를 끼지 않고 이를 이용해 서울시 예산, 보조금 등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일반 소비자까지 확대될 경우 자영업자들이 신용카드 연회비·가입비, 단말기 설치비용, 통신료(VAN 수수료)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구상이다.박 시장은 또 영세 자영업자가 아파서 입원하면 최대 15일간 소득 지원을 하는 '서울형 유급병가'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유급병가 1일당 서울시 생활임금인 7만3886원, 최대 110만8290원을 지원한다. 1인 소상공인의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20%를 서울시가 부담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급격한 임대료 인상으로 쫓겨날 위기에 놓인 자영업자에게는 상가 매입비를 장기 저리로 최대 80%까지 빌려주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저녁 종로구 명륜동에서 자영업자 더불어민주당원 40∼50명을 만나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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