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독립유산 찾는다…문화재청, 임시정부 100주년 대국민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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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수습기자]문화재청은 내년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항일독립유산 자료를 찾는 대국민 공모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 의정원, 한국 광복군에서 생산·배포한 기록물이나 그 설립과 운영에 참여한 인물의 수기 등이 대상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한 달 동안이다.

문화재청은 그동안 주목 받지 못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록물을 중심으로 발굴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미 파괴되거나 유실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시정부에서 생산한 기록물은 1932년 윤봉길 의사의 상해공원 의거 직후 일제가 모든 문서를 압수하는 과정에서 사라져 지금까지도 행방이 불분명한 상황이다.현재 임시정부와 임시의정원, 광복군 관련 문화유산은 총 아홉 건이 문화재로 등록돼 있다. 문화재 등록을 위한 예고 절차가 진행 중인 자료는 임시의정원 문서와 임시정부 편찬 한일관계사료집 등 두 건이다.

이번에 공모되는 유물은 분야별 전문인사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에서 추가조사 여부를 정하게 된다. 조사가 결정되면 전문가 3인 이상의 등록조사와 문화재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이 이뤄진다.






김지희 수습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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